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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도 써보자 멋있는 글. 유시민 작가님의 '글쓰기 특강'을 읽고...

by 라꾸스떼(YR)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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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글쓰기 실력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자신있게 쓸 수 있는 글이 없었다. 책을 요약, 발췌(그대로 베끼기 수준이지만...)를 하거나 유튜브를 보며 받아쓰기만 할 뿐이었다. 나의 글을 제대로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유시민 작가님의 '글쓰기 특강'을 읽었다. 유시민 작가님의 읽기 쉬운 글과 듣기 쉬운 말들이 탐났다.

 

 나도 한 번 멋진 글과 유창한 말을 해보고 싶어 작가님의 조언을 따르고자 한다. 글을 쓰기 전, 책을 챕터별로 요약한 후 그 요약본을 다시 한 번 읽었다. 연필로 써내려가는 글이 블로그에 옮겨지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으로 하여금 책의 진가가 잘 전달될지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글다운 글(?)을 처음으로 써보고자 한다.

 

  글쓰기의 능력도 훈련과 습관을 통해 기를 수 있다고 한다. 근육과 같이 말이다. 그래서 첫 글쓰기 근육 단력을 위해 '글쓰기 특강'의 후기아닌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보고자 한다. 그대로 옮겨 적은 문구도 있고 내 마음대로 정리 한 문구도 있다. 책의 순서와는 무관하다.

 

  • 독자를 존중해야 한다. 글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수단이다.
  • 생각은 자유롭고 상념은 스쳐간다. 생각과 느낌을 붙잡아두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다.
  •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글을 쓴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보여 준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 말로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다. 일본말 조사와 피동형을 피해야 한다. 좋은 문장은 어울리는 단어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거시기', '부분' 과 같은 애매모호한 말은 금지이다.
  • 문장은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쓰고 군더더기를 없앤다. 가능하면 단문으로 쓴다.
  • 논리적인 글은 논증이 필요하다. 취향고백과 주장을 구별해야 한다. 주장은 반드시 논증해야 한다. 객관적으로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감정에 휩쓸려 논점 일탈의 오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뚜렷한 주제 의식, 의미있는 정보, 명료한 논리, 적절한 어휘와 문장이 훌륭한 글이 된다.

  여태까지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은 누굴 위한 글이었을까? 주제, 내용이 애매모호하니 누굴 보라고 썼던 글이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내 자신을 브랜딩하기 위해 개설한 블로그였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나의 커리어를 위한 기술 블로그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내 곧 재테크 관련 유튜브를 받아쓰기 할 뿐이었다. 결국 처음 블로그 개설할 때 마음 먹었던 '1일 1포스팅'도 약 8개월만에 끝나버리고 말았다. 1일 1포스팅 하기에는 깜냥이 부족했던 것이다.

 

 내 생각을 담고 나를 표현한 글은 없었다.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글들이었다고는 하지만 값어치 있는 글이었나 싶다. 앞으로는 '1일 1글'은 힘들더라도 내 글을 꾸준히 써보고자 한다. 유시민 작가님의 조언을 따라서 말이다. 그리고 글쓰기와 더불어 독서광이 되어보고자 한다. 책에는 작가님의 추천 책 목록도 존재하는데, 그 중 '우리글 바로쓰기'와 '자유론'을 먼저 도전해 볼까 한다.

 

 나처럼 글쓰기를 두려워하거나 시작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앞으로 블로그에 올라올 글들을 통해 내가 말한 이 '추천'에 힘이 실리길 바란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교보문고

유시민은 데뷔작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터 최신작 《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한국현대사》까지, 출간한 거의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글쟁이’

www.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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